자동차정비와 대리운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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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494

황새의 희생

황새의 희생 황새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자신의 짝을 보살피는 독특한 새인데 심지어 수컷이 죽으면 암컷은 죽기까지 혼자 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깊은 부부애만큼이나 더 특별한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자녀 사랑'입니다. 대부분의 새는 수컷과 암컷이 번갈아 가며 먹이를 물어 오는데 황새는 먹이를 하나씩 물어오지 않고 다량의 먹이를 가슴속에 품고 와서는 목에 힘껏 힘을 줘서 연신 먹이를 둥지에서 토를 한 뒤 새끼들에게 먹이를 골고루 나눠줍니다. 황새의 이러한 행동은 새끼들끼리의 먹이 경쟁을 낮춰 자칫 경쟁에서 도태되는 개체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황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효'가 있습니다. 다 자란 성채가 된 새끼 황새들은 자유롭게 훨훨 날아갈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 병든 부..

나이가 들어서

나이가 들어서 '나이가 들면 뇌 기능이 감소한다'는 말은 하나의 상식처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새로운 활동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택하고 도전 앞에서 '나이가 들어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신 연구를 살펴보면 뇌의 크기나 특정 부위의 발달보다도 뇌 기능에 중요한 것은 '연결 신경망'이라고 합니다. 이 연결 신경망의 두드러진 특징은 신경계는 죽을 때까지 유연한 변화를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사회적 능력과 연결된 전두엽은 20대까지 계속해서 발달합니다. 결론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비록 단순 암기력이나 인지능력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오히려 뇌를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지능은 전반적으로 향상된다고 합니다. MRI를 고해상도..

무인도에 무엇을 가지고 갈 거야?

무인도에 무엇을 가지고 갈 거야? 저는 여덟 살에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그 때문에 청소년기에 아버지라는 버팀목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절실히 느끼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게 아버지의 등을 그리워하다가 어느덧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마흔 살, 늦은 나이에 결혼하게 되면서 삶을 바라보는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는데 그중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하루는 아내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무인도에 꼭 하나를 가지고 간다면 무엇을 가지고 갈 거야?" "음.. 자기는 안 되겠다. 무인도 가면 너무 고생하잖아. 내가 좋자고 자기를 고생시킬 순 없잖아.." 그러자 당황한 아내는 무인도에 가도 고생은 하지 않는다며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귀여운 억지를 부립니다. "그래? 그..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세계적인 문학 서적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는 80세가 되던 해 인생의 가장 최고의 순간을 돌이켜 보았는데 그 순간을 10년 전인 70세부터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70세가 되었을 때 인생에 필요한 것을 알았고 이제부터는 정말로 즐겁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말을 통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이 어느 때인가?' 보다도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회'와 '용기'의 큰 차이점은 후회는 과거를, 용기는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면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용기'와 더 친밀해져야 합니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과..

인因, 연緣, 과果의 법칙

인因, 연緣, 과果의 법칙 세상과 사람의 일은 반드시 '인因, 연緣, 과果'의 법칙으로 이루어집니다. 콩을 땅에 심으면 봄에 싹이 납니다. 그 씨앗이 인因입니다. 하지만 씨앗을 천장에 매달아 놓으면 봄이 되어도 싹이 트지 않습니다. 씨앗이 싹을 트려면 밭에 씨앗을 심고 적절한 온도, 습도와 양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주변 조건을 인연因緣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인연因緣이 결합해서 나타난 것을 과果 라고 합니다. 한 사람 개인을 인因 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태어나서 사는 주변과 조건이 연緣입니다. 그 인因과 연緣에서 그 사람의 삶이라는 과果가 나타납니다. 노력은 안하고 잘 되게 해달라고 비는 건 인연因緣과의 법칙에 어긋나기에 원하는 바가 있으면 열심히 노력하게 됩니다. 이런 단순 명료한 인因연緣과果를 알면..

언어품

언어품 ​나쁜 말과 꾸짖는 말로 잘난 체 뽐내면서 함부로 남을 업신여기면 미움과 원한이 움을 튼다. ​공손한 말과 부드러운 말씨로 남을 높이고 공경하며 맺힘을 풀고 욕됨을 참으면 미움과 원한은 저절로 사라지리라. ​무릇 사람이 이 세상에 날 때 그 입 안에 도끼가 생겨 그로써 제 몸을 찍나니 그것은 악한 말 때문이니라. -법구비유경 언어품-

입춘

입춘 (立春) 立春은 봄이 들어선다는 의미이니 이라했다. 동지를 지나 음의기운이 물러나면서 양의 기운이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立春에 다다르면 땅기운이 본격적으로 양의 기운으로 바뀐다는 의미이다. 날씨는 차고 얼음이 아직 얼고 있지만 땅들은 봄을 맞을 채비를 마쳤을 것이다. 따뜻한 기운이 땅으로 부터 올라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절기상으로 立春은 설이다. 즉 한 해의 시작이다. 농부들은 기뻐하며 겨울 내 휴식해왔던 땅과의 대화를 시작하고, 산과 들에는 봄나물이 머지않아 겨울을 품은 향기를 내놓으면서 얼굴을 들어낼 것이다. 겨울 내내 창고에 쉬고 있던 농기구를 점검하고 퇴비는 얼마나 숙성이 되었는지 각종 씨앗들은 무탈한지 확인을 해보는 시점이 온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농부가 아니라 한해를 새로이 시작하는 날로..

아인슈타인의 겸손

아인슈타인의 겸손 상대성 이론을 발견하고 과학적 사고에 혁명을 일으킨 천재 아인슈타인은 평소에 겸손했는데 그는 대자연 앞에서 자신은 미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아인슈타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그 많은 학문과 지식은 어디에서 옵니까?"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실험기구에 있던 물에 손가락을 적신 뒤 한 방울의 물을 톡 떨어뜨리며 말했습니다. "나의 학문을 바다에 비유한다면 이 한 방울의 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가진 것을 뽐내기 위해 머리를 꼿꼿이 세우면 어딘가에 머리를 부딪칠 위험이 커집니다. 그래서 슬기로운 사람은 겸손하여 말을 삼가고, 꼭 필요한 경우에 그 지혜를 발휘합니다. -옮겨온 글-

우정

우정 어릴 적부터의 친구는 죽마고우 떨어질 수 없는 친밀한 친구를 수어지교 우정이 견고한 친구를 금석지교 서로 거리낌이 없는 친구를 막역지교 매우 다정하고 허물이 없는 친구를 관포지교 마음이 변치 않을 만큼 신의가 있는 친구를 문경지우라고 한다. 친구라는 인간관계는 우리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우정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중의 하나이다.

약점보다 강점을

약점보다 강점을 어느 날, 평화롭던 동물 세계에 전쟁이 나자 사자가 총지휘관이 되어 병사들을 인솔했고 이 소식을 들은 많은 동물이 자원해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이때 부지휘관이었던 여우가 다른 동물들을 둘러보고는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코끼리는 덩치가 커서 적에게 들키기 쉬우니 그냥 돌아가는 게 낫겠어. 당나귀는 멍청해서 전쟁을 수행할 수 없고 토끼는 겁이 많아서 데리고 나가봐야 짐만 될 거야. 개미, 너는 무슨 힘이 있다고 전쟁을 해?" 마침 여우의 이야기를 듣던 사자가 버럭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나귀는 입이 길어서 나팔수로 쓰면 되고, 토끼는 발이 빠르니 전령으로 쓸 것이고, 코끼리는 힘이 세니 전쟁 물자를 나르는 데 쓸 것이고, 개미는 눈에 잘 띄지 않으니 게릴라 ..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 중국 철학자인 노자가 제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연약한 것이 강한 것보다 낫다.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게 얌체같이 똑똑한 사람보다 더 현명하다." 그러자 한 제자가 사람들은 모두 연약한 것보다는 강한 것을 좋아한다며 노자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자 노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센 바람이 불 때 큰 나무는 뿌리째 뽑히지만, 연약한 갈대는 휘어질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이 똑똑한 사람보다 낫다는 말씀은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제자의 물음에 노자는 다시 대답했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남들의 미움을 받기 쉬우나,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모두 좋아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깁니다.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명..

세 가지 질문

세 가지 질문 톨스토이 단편선 '세 가지 질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나라의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두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왕은 이 세 가지 질문 때문에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늘 자신이 없었습니다. 결국 지혜롭다고 널리 알려진 현자를 찾아가 답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왕은 깊은 산골짜기까지 찾아가서야 겨우 현자를 만날 수 있었고 자신의 궁금해 하던 세 가지 질문을 말했지만, 현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숲 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청년이 나타났는데 왕이 서 있는 곳까지 오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왕은 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살면서 내 마음이 메마르고 외롭고 부정적인 일로 인해서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나는 늘 다른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을 탓하면서 나를 위로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늘에서야 내 마음속 깊이 사랑이라는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나쁜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누구를 먼저 탓했나요? 그래서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저 내 마음에 '미움'만 쌓일 뿐입니다. 그리고 스스로만 더 힘들어지게 할 뿐입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땐, '덕분에'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땐, '괜히 저 때문에'라는 말로 시작한다면 작지만 따뜻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옮겨온 글-

마음 써야 할 곳

마음 써야 할 곳 여러 관계를 겪으며 깨닫게 된 것들 중 하나는 마음 써야 할 곳을 잘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찌감치 고개를 돌린 사람을 하염없이 바라보지 않는 것 서운함을 꺼내 놓지 않은 채 혼자서 관계를 정리해 버린 상대에게 마음 쓰지 않는 것 이유도 없이 나를 밀어내 버린 사람에게서 머리를 돌려요 곁에서 외로움만을 느끼게 하는 상대로부터 마음을 거둬요 함께 라는 이름을 혼자 지켜 내려 애쓰지 마요 당신을 미워하려 애쓰는 사람에게 미움 받지 않으려 애쓰지 마요 우리, 사랑을 향해 애쓰도록 해요 미움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당신을 사랑으로 바라봐 주는 사람을 사랑으로 마주봐요 훗날 돌아본 과거의 길 위에 후회의 발자국을 남기지 않도록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마음의 그릇

마음의 그릇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도 잘못 놓인 그릇에는 물이 담길 수 없고, 가랑비가 내려도 제대로 놓인 그릇에는 물이 고입니다. 살아가면서 가끔씩 자신의 마음그릇이 제대로 놓여 있는지 "확인"해 볼 일입니다. 사람이 쓰는 말 중에서 '감사'라는 말처럼 아름답고 귀한 말은 없습니다. 감사가 있는 곳에는 늘 '인정'이 있고, 늘 '웃음'이 있고, 늘 '기쁨'이 있고, 늘 '넉넉함'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참고 했던 일들이 쌓이면 '실력'이 됩니다. 습관처럼 했던 일들이 쌓이면 '고수'가 됩니다. 버릇처럼 하는 일에 젖어들면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노력하고 인내하는 삶은 언젠가는 '꽃'을 피워내게 됩니다. - 윌리엄 폴 영 -

작별 인사

작별 인사 힘든 시절을 서로 함께 의지하며 오랜 세월을 살아온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둘은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늘 생각나고 보고 싶은 형제 같은 친구입니다. 어느새 그들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고, 거동도 불편해진 쇠약한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친구의 이 말을 들은 노인은 전화 받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 전화를 끝으로 몇 시간 뒤, 친구의 아들로부터 아버님이 운명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세상과 작별할 시간이 되었다는 순간, 친구의 '먼저 간다.'는 작별 인사 속에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감사의 의미가 있었을 것입니다. 인생에서 진짜 벗은 한 명도 어렵다는 걸 나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