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생각나는 날 유난히 술 한 잔 하고 싶은 날이 있어. 비가 오는 날 맘이 울적한날 왠지 모르게 허전한날... 너무 조용한 곳보다 시끌시끌한 선술집이 좋다.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나는 곳. 소주 한잔에 온갖 시름과 외로움 머릿속에 가득한 잡념도 마셔버린다. 딱! 석잔 만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마음 부자가 된다. 가끔은 술 한 잔이 약이 되고 지우개가 된다. 누가 그러더라! 인생은 알콜이라구ᆢ. 인생 별거 있냐? 별거 있냐고.....? -해밀 조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