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급안정 위해 가을배추 최대 5만t 감축

농협, 수급안정 위해 가을배추 최대 5만t 감축

[세종=뉴시스] 이상택 기자 기사등록 일시 [2013-10-28 20:39:39]

 

 

농협이 김장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자율감축 등을 통해 가을배추 최대 5만t을 시장에서 격리키로 했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사진 오른쪽 두번째)는 28일 충남 당진의 김장 무·배추 주산지를 방문하고 김장채소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아 자리에서 "가을배추는 기상과 생육 상태가 좋아 예년보다 9만~16만t 가량 생산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춧값 하락을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배추와 같이 기상에 민감한 품목은 가격변동이 심해 농업인의 소득안정 차원에서 계약재배를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농민들을 안심시켰다.

 

현재 정부는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자율감축 3만t, 산지폐지 8만t 등 가을배추 11만t을 자진 폐기할 방침이다.

 

농협도 정부 뜻에 맞춰 계약재배 물량 7만3000t 중 4만~5만t을 시장과 격리시킨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아울러 5000t은 저온 저장하고 '김장 일찍 담가 이웃과 나눠먹기 캠페인', '김장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소비책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