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는 만남이란 보석이 숨어 있다. 누구나 각자에게 맞는 문화를 만나고 세대를 만나고, 시대정신을 만날 때 가장 편하고 아름답다. 이런 만남을 통해 공간이 열리고 마음이 열린다. 우리는 얼마나 이런 만남을 열망하는가. 그러나 목을 죄고 어깨를 짓누르는 하루의 일상은 참된 만남의 기회를 차단하고 불가능하게까지 하고 있다.
과연 참된 만남이란 것이 있는가? 청춘과 정열이 사라진 후, 꿈과 희망이 좌절된 후, 우리에게는 반복적인 흔들이로서 살아가야 할 고단한 세월밖에 남은 것이 없는 것인가?
어느 날 문득 우리는 다시 시작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부합하라는 단 하나의 기능만을 요구한다. 그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거기에 부합하지 못한 우리는 세상을 탓하며, 힘들어하고 있다.
세월의 흐름에 더더욱 하나의 쓸모없는 나약함으로 축소될 것이기에 아픔과 고백의 눈물을 버려야 한다. 만남은 낮선 이름이다. 시간은 무표정하고 거리는 황량하다. 아무것도 그대를 생기 있게 바꾸어 주지 못한다. 내가 찾아 나서지 않는 한.
그대들의 나이를 기억할 수 있다면, 작은 솔밭을 만들고 싶다면, 싱그러운 5월과 같은 그립고 아쉬운 기억을 한 가닥이라도 간직하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아름다운 만남을 찾아 떠나라.
그대의 주변에는 그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대가 느끼는 갈증과 허전함이야말로 아직 열정을 잃지 않은 증거이고, 열정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말해주는 친구들이 있다.
우린 친구의 아픔을 안아주고 친구에게 위로받기위해 만남을 주선하였고, 이렇게 첫 만남은 미약하였으나 내일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발전되길 기원하면서 곡선님의 과음으로 제가 후기를 올립니다.
어느 님 의 말씀에
평생을 가도 첫인상을 남기는 사람이 있고 늘 마주해도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날 때 즐거우나 돌아서면 슬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독할 때 웃어 줄 수 있는 편안한 사람도 있습니다.
만남이란 언제나 그런 것입니다.
혼자라 생각해도 돌아서면 누군가 서 있게 마련이고 같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그들이 내 곁에 있으란 법도 없습니다. 기쁘다 해서 애써 찾을 것도 없고 피할 필요도 없고, 오면 오는 대로 그저 편안하게 대하면 그 뿐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처럼 보이다가도 조금만 알게 되면 운명으로 여겨지는 태고 적부터 기약된 약속일 수도 있고 삶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대할까 걱정할 것도 없고 지난 일들에 매달릴 필요도 없이, 종말은 기다리지 않아도 다가와서 이별이란 말만 뿌리고 갈 것이기에 만남의 의미가 하나의 부분이듯이 다만 순간에 충실하면서 작고 소중한 만남에 족해야 하는 것입니다.
돌아섰다 해서 따라 갈 필요도 없고, 결국 가야 하는 사람은 혼자 일 뿐!
이별은 만남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만남 때문에 헤어져야 하는 우리들의 아픔이기도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아름답다면 보내주는 사람은 소중하기에, 슬픈 만남에 고개 돌리지 않고 설령 가야 할 때라도 만남의 시간을 기억하면서 미소 지으며 보내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지요.
만나고 헤어짐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같은 것...
오늘 이렇게 만난 우리의 울산모임이
불행할 만남보다는 사랑과 행복을 위한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만남이란 서로의 눈을 마주했다는 것만으로 그 의미는 충분합니다. 한 번의 만남으로 서로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그로 인하여 세상이 얼마나 바뀌고 얼마나 달라지는지, 그런 건 그리 급하지 않습니다.
편견 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봐주고, 손잡아주고,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려 했을 때 세상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따뜻해질 것이기에 내 자신을 돋보이는 만남이 아닌 나를 찾아온 그에게 따뜻함을 전달하는 우리들에 만남이었으면 합니다.
비록 작은 모임이고 남들이 갈시 하는 대리운전모임일 지라도 내게는 소중하고 귀한시간이었기에 우리의 울산모임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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