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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고령화시대

행복남1 2012. 2. 13. 15:33

자동차도 고령화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2.02.13 문화일보 예진수기자 jinye@munhwa.com


경기침체 여파로 출고된 지 15년이 넘는 승용차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말 기준으로 15년 이상된 노후 승용차는 110만1000대로 전체 등록된 승용차(1413만6500대)의 7.8%에 달했으며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2010년말의 15년 이상된 승용차(91만1500대)에 비해 20.8%나 늘어난 것이다.

전체 등록 차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6.7%에서 지난해말 7.8%로 1.1%포인트 높아졌다. 10년 이상 15년 미만된 승용차도 지난 2010년 273만7100대에서 2011년 279만2400대로 소폭 증가했다.

이처럼 초고령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몇년간 지속된 경기침체로 자동차 구매 심리가 위축된 데다 국산차의 품질과 내구성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년 이상된 승용차 등록대수는 2006년 22만7564대에 불과했으나 5년새 5배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체 등록 승용차에서 15년 이상된 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3년 0.6%에 그쳤으나 1.0%(2004년), 2.0%(2006년), 3.8%(2008년), 6.7%(2010년) 등으로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다.

차량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신차를 구입하는 수요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된 지 3년 미만인 승용차 비중은 2010년말의 27.4%에서 2011년말 26.3%로 오히려 1.1%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분석결과, 국내에서 새로 차를 산 소비자가 이전 차량을 보유했던 기간은 2000년 평균 59개월에서 2005년 73개월, 2010년 88개월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업계가 내구성과 잔존가치를 높인 차량을 계속 내놓고 있는 데다 자동차 정비에 신경을 쓰는 운전자가 많아졌다는 점도 초고령차량이 증가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