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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야기/농협비리

농협중앙회·농협은행, 금감원 조사

행복남1 2012. 5. 19. 16:46

문화저널21 기사입력: 2012/05/14 조은국 기자 ceg@mhj21.com

 

지난해 4월 대규모 피해를 야기한 전산사고를 비롯해 농협의 잦은 전산장애가 아직까지도 농협의 발목을 잡고 있다.

 

또 단위농협에서 끊임없이 발생한 대출비리에 농협중앙회의 감사자료 조작까지, 금융당국은 더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금융감독원은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에 대해 고강도의 종합검사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4일 "이달 중 농협은행을 종합검사할 계획이고, 기간은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농협이 신·경 분리 이후 커진 덩치에 비해 전문성이나 투명성 결여에 대한 문제가 인식됨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해 4월 농협을 통한 거래 기록을 저장하는 전산 서버의 메모리가 완전히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산장애가 잇따른 점을 고려해 전산 분야의 문제점을 집중해 점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서 농협은행뿐 아니라 농협(중앙회) 전산 시스템의 안정성, 개선 요구 사항 이행 정도 등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금감원은 전산과 관련된 분야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등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농협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로 사업구조가 개편됐지만, 중앙회가 여전히 농협금융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그동안 농협중앙회로부터 장기간 경영간섭을 받아왔고, 신경분리 이후에도 최원병 회장의 입김이 농협금융지주를 좌지우지 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농협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적정성도 이번에 검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농협은행의 PF 연체율이나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