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와 대리운전 정보

자동차정비와 대리운전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행복남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동차정비와 대리운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자동차정비 . 대리운전 정보 공유 자세히보기

행복남의일상/나의이야기

다들 보험한번 챙겨보세요

행복남1 2012. 3. 23. 20:00

대리운전자 보험료 가로챈 대리운전 업체 업주가 구속되는 뉴스가있어 올려봅니다.

 

내 보험은 문제가 없는지 다들 보험을 챙겨 보셔야 할것같습니다. 

 

 

<군산=뉴스1 코리아 박효익 기자 2012.03.23 14:06>

 

지난해 7월 8일 오후 11시34분께 전북 군산시 수송동 모 아파트 앞 도로에서 J(63)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각각 전치 4주와 3주의 상해를 입었다.

그런데 경찰은 사고를 조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J씨였지만 K(55)씨가 사고를 낸 것처럼 보험사에 접수가 돼 있었던 것이다. 조사 결과 J씨는 모 대리운전 업체 소속 대리운전자로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자신을 대신해 같은 업체 소속 대리운전자 K씨에게 보험금을 청구하게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경찰서는 J씨와 K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경찰수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J씨가 소속된 업체의 대표 K(48)씨도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사고 운전자 J씨는 자신이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사실을 몰랐으며, 사고 직후 이를 알고 나서 어쩔 수 없이 운전자 바꿔치기에 동의했다고 했다.

이후 경찰은 대리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계속했다. 또 손해보험사 및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건네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약 8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끝에 대리운전업체 대표 K씨와 동업자인 L(46)씨가 소속 대리운전자들의 보험료를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K씨 등은 2009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소속 대리운전자 40명으로부터 1차례 당 5만원씩 총 91차례에 걸쳐 455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리운전자들이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업체 측에 매달 납부한 보험료 일부를 중간에서 가로챘던 것이다.

이들은 또한 J씨가 낸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통해 이용객 치료비와 건물 보상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1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K씨 등에 대해서도 업무상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운전자들도 자신이 실제 보험에 가입돼 있는 줄 알고 운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이용객 모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단체 보험이 아닌 대리기사가 직접 가입하는 개인 보험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