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

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

 

시작이라는 말은

내일의 희망을 주고

처음이라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두려움 없이

용기를 갖고 꿈을 키울 때

그대, 중년들이여!

꿈이 있는 당신은 늙지 않습니다.

 

​뜻이 있어도 펼치지 아니하면

문은 열리지 아니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아니하면

길은 가지 않습니다

 

​책이 있어도 읽지 아니하면

무지를 면치 못하고

뜰이 있어도 가꾸지 아니하면

꽃은 피지 않겠지요

 

부지런한 사람에겐 하루해가 짧아도

게으른 사람에겐 긴 하루가 지루해

생각은 있어도 실천이 없다면

애당초 없는 생각과 무엇이 다를까요

 

​다시 돌아가

처음으로 돌아가

그대, 중년들이여!

'이 나이에 뭘 하겠어'라는

포기의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 이채 -

 

  

 

벌써 새로이 시작한 새해가 5일째를 맞아 첫 주말이 되었습니다.

己亥年 새해에는

저와 인연닿는 모두가 건강했으면, 매일매일 환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게경제가 좀 더 나아지고, 아들딸.손자손녀들이 조금 더 뜻한바를 이루어 행복해 졌으면 하고,

그리고 혹여 가슴 쓸어내릴 일 없이 평안했으면,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끼리 인터넷에서 서로 상처는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하루 하루를 채워가는 일상에서 이런 소망들이 생각하대로 모두 이뤄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인사를 이채 시인님의 ‘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 과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