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않은 하루 힘든 날일수록 나를 보살펴야 한다. 마음이 지칠수록 아름다운 노래를 들어야 하고 고민이 많을수록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어야 한다. 컨디션이 안 좋을수록 창문을 활짝 열고 기지개를 켜야 한다. 힘든 일투성이라고 해서 그날 하루 전체가 고통으로 가득 차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힘겨웠던 하루 중에 단 몇 분이라도 괜찮을 수 있다면 그로 인해 그 하루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힘들었던 날이 아니라 힘들지만 견딜 만했던 날로 정의될 수 있다. -우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