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와 대리운전 정보

자동차정비와 대리운전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행복남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동차정비와 대리운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자동차정비 . 대리운전 정보 공유 자세히보기

행복남의일상/나의이야기

大卒, 高卒보다 밑지는 장사

행복남1 2012. 7. 30. 22:43

大卒, 高卒보다 밑지는 장사, 대졸자 年50만명 쏟아지는데… - 20대 기업 신입사원 2만5천명, 톱10대학 입학생 수보다 적어. 톱10대학도 취업3년 늦어지면 고졸 취업보다 4800만원 손해

 

직업능력개발원 채창균 연구위원은 "사람 구실을 하려면 대학을 가야 한다는 오래된 믿음 때문에 지금까지 대학 가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엄청난 개인적·사회적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학 교육의 비용과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수익에 대해 한 번쯤 합리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줄고, 교육비는 늘어나고

 

통계청 자료 등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금융사·공무원 등 좋은 일자리 개수는 1995년 412만개에서 2009년 405만개로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학 진학률은 51%에서 80%로 크게 증가했다. 한 해 50만명 이상의 대학 졸업자가 쏟아져 나오지만 새로 생기는 좋은 일자리는 극소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텔레콤 등 주요 20개사가 채용한 대졸 신입사원은 2만5000여명에 불과했다. 반면 서울대 등 상위 10개 대학만 해도 지난해 입학생 숫자는 2만7000여명에 이른다. 갈수록 치솟는 대학 교육비용도 졸업장의 경제적 가치 하락의 주범이다. 1인당 연간 대학 등록금은 국·공립 대학의 경우 2001년 243만원에서 2010년 444만원으로, 사립대학은 480만원에서 754만원으로 급등했다. 대학교육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개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813만원, 그 외 4년제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687만원에 달했다. 취업난으로 인한 '스펙 쌓기' 열풍으로 어학연수와 각종 학원 등 대학에 다니면서 쓰는 사교육비도 급증세다. 한 취업 알선업체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사교육비는 지난 2년 새 19% 증가해 1인당 월평균 32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 사용한 대졸자 직업 이동 경로 조사(GOMS) 자료에서는 월평균 사교육비가 23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상위 10개 대학을 제외한 일반 대학 졸업자들은 비용과 평생 소득을 감안할 때 특성화고 졸업자보다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대학 출신이더라도 취업이 3년 늦춰지면 그만큼 소득이 줄어 고졸 출신보다 4800만원 가량 손해를 보는 것으로 계산됐다.

 

◇23~50세男 임금데이터로 대졸자 비용편익 첫 분석

 

 

 

대학교육의 비용과 편익을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여성들이 결혼이나 출산 후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 좀 더 정확한 평생소득을 계산하기 위한 것이다. 취업연령과 졸업학교별 첫 임금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3개월 평균 임금과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GOMS)를 활용했다. 평생소득은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사용해 23~50세 근로자의 실제 임금데이터를 반영한 뒤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해 산출했다. 대학등록금은 대학정보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 고교 사교육비는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 대학 사교육비는 GOMS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번 분석을 맡은 직업능력개발원 양정승 박사는 “대학교육의 비용편익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대학교육의 수익성이 특성화고보다 떨어진다는 결과를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