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당신과 함께라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좋지 않아도 가는 게 시간이고 밀어내지 않아도 만나지는 게 세월인데 더디 간다고 혼낼 사람 없으니 천천히 오손도손 산책하듯 가는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창가에 계절의 변화도 여유 있게 바라보며 시냇물 얘기도 귀 기울이고 구름 흐르는 사연도 새겨듣고 너그럽게 오목조목 그렇게 갔으면 합니다. 참으라 하지 말고 오늘부터 잘 웃고 오늘부터 긍정적인 말로 감사하고 지금부터 더 나를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겠습니다. 한 발 뒤에 서면 더 잘 들리고 한 발아래 서면 더 잘 보이는 것을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으로 고운사랑 나누며 푸르름으로 늘 촉촉한 마음이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