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어진 남은 날
그것이 하루가 되던 여러 해가 되던
각 휴지 뽑아 쓰듯 비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살면서 남에게 짐이 되는 것 보다
짐을 덜어주는 삶이 길 바란다.
닷새전 막내 숙모님이 돌아가심으로
윗대 어른들 한분도 살아 계시지 않는다.
우리 대에서도 두 분이 영면 하셨다.
윗줄이 다 채워지고
다음 줄이 채워지고 있는 중이다.
생의 남은 여백이 어떻게 채워지든지 간에
한줌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왕에 사는 것
남은 여백은 나 때문에 힘든 주변이 되지 않도록
잘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김남리-
'행복남의일상 > 좋은글과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 잡는 13가지 (0) | 2022.02.25 |
---|---|
갚지 못한 은혜 (0) | 2022.02.24 |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 (0) | 2022.02.22 |
눈과 그리움 (0) | 2022.02.22 |
재물을 자랑하지 말라 (0) | 2022.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