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이어주는 다리
나는 지금 내일로 이어주는
다리를 건너려 한다.
다리는 그리 길지는 않아도
눈앞에 다가와 있는 것 같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 기위해
오작교라는 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내일로 가기위해
지금이라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내일을 이어주는 다리위에서
뒤로 돌아가는 오늘을
묵묵히 서서 바라다본다.
아무것도 한건 없지만
그래도 하루는 지나가나보다
그럼에도 하루를 감사하게
누구보다 잘 살았노라고
그렇게 나를 위로해 주자.
아직도 나는 내일을 이어주는
다리 위를 걷고 있다.
조그만 더 가면 내일이요.
또 다른 오늘의 세계가 다다른다.
나는 오늘 최고로 잘 살았다고
그렇게 자부하자
그리고 이 다리를 건너면
새로운 내일이라는 세계가
펼쳐지리라 그런 기대로
내일을 맞이하려 한다.
내일로 이어주는 다리 위에서
돌아가는 오늘은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내일도 오늘처럼 그렇게만 살자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그렇게
나는 지금도 내일로 이어지는
다리위에서 열심히 걷고 걷는다.
-수진 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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