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은 언제나 한발 늦다
언제나 기회가 먼저 오고
깨달음이 나중에 온다.
후회는 일치감치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인연은
그 자체로 축복이다.
가족이 아닌 사람과
정말 제대로 뭉칠 수 있다는 건
한마음이 될 수 있다는 건
그건 정말 복이다.
그냥 믿을 사람이
핏줄로 이어진 사람들뿐이라면
사실 남하고의 관계가 어려워서
가족으로 돌아본 사람일 수 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누군가와 한마음이 되는 일.
그게 정말 축복이다.
그게 인복이다.
-김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