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용왕 이야기
서해 바다에서 삼치라는 놈이 용왕이 되어서 거들먹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 삼치라는 놈이 워낙이 성격이 포악하고 못된지라
많은 고기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루는 이 삼치용왕이 아주 요~상한 꿈을 꾸었는데
꿈의 내용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것 이었습니다 그리하야 모든
문무백관 고기들을 소집을 하여서 꿈을 해몽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꿈의 내용이 어떠한가 하였냐면....
우선 전어 비슷한 하얀 고기 한마리가 앞에서 달려가기에 냅다 달려가서는
그녀석을 꿀꺽~~ 하고 맛있게 잡아 먹었는데....
아 그때부터 몸이 움찔~움찔~~ 하더니만 급기야 위쪽으로 몸이 쑥~~하고
딸려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물 밖으로 나가니 하늘에서 흰눈이
펄~~ 펄~~ 내리는것 이었습니다.
그러다니만 바람도 휙~휙~ 불고 날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던중에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설명을 하고는 꿈을 해몽을 해 보라고 하였지만 선뜻 해몽을
하려고 나서는 신하 고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살이가 다 그렇듯이 어디를 가나 아부하기를 좋아 하는 그런
부류들이 있는지라 서해바다 용궁에서도 그러하여서 아부하기를 좋아하고
간사한 놀래미가 자기가 해몽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었습니다.
이 놀래미가 삼치의 눈치를 살살 보더니만 이윽고 해몽을 하는데...
폐하~~ 그것은 폐하의 선정에 하늘이 감복을 하여서 드디어 폐하가
용이 되어서 승천을 하시게 되는것으로 해몽이 됩니다 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삼치가 기분이 아주 좋아져서 꿈의 해몽을 말해보라 하니
놀래미가 그 간사한 입을 나발거리면서 꿈의 해몽을 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폐하 우선 하얀 고기로 보인것은 그것이 고기가 아니고 여의주로 생각이 되고
그렇게 여의주를 입에 물으셨으니 당연히 승천을 하실것 아닙니까?
그렇게 용이 되어서 승천을 하시게 되면 당연히 천지조화를 부리시게 되니
눈도 올것이며 또한 바람도 부리시게 되니 바람도 불것이 당연하고
그렇게 천지조화를 부리시니 날씨도 더웠다 추웠다 할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당연히 폐하께서 조만간 용이 되어 승천을 하실것이 틀림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삼치용왕 기분이 좋아서 입이 귀밑까지 쩍 벌어져서
놀래미에게 상금을 내리고 벼슬을 높여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평소에 바른말 잘 하기로 소문난 광어가 앞으로 썩~~나서면서
간사한 놀래미를 꾸짖는것 이었습니다.
네 이놈! 간사한 놀래미 녀석 같으니라고 그 꿈은 그런것이 아니다
그동안의 저 못된 삼치의 폭정을 하늘이 알고서 하늘이 천벌을 내리는것이다.
생각을 해 보아라 전어 비슷한 고기는 루어낚시 하는 사람의 스푼이 틀림이 없고
그 수푼을 물었으니 낚시꾼과 힘싸움이 벌어질것이고 그러다가는 급기야 낚시꾼의
힘을 못 이겨서 하늘로 쑥!~~ 올라가서 낚시꾼에게 잡히고 말은것이다.
그렇게 삼치를 잡은 낚시꾼이 삼치를 구워 먹으려고 석쇠에 올리고
소금을 술술~~뿌리니 흰눈이 펄~펄~ 내리는것으로 보일것 아니냐!
그런후에 숯불에 올려서 삼치를 굽는데 불이 잘 안올라오니 부채질을 할것이고
그렇게 부채질을 하니 바람이 휙~휙~ 불어댈것이고 그렇게 부채질을 하니
불이 올라왔다 가라앉았다 하니 불이 올라올때는 덥고 불이 안 올라오면
춥고 그러는것 아니냐!
그러니 필시 저 포악한 삼치가 조만간에 낚시꾼에게 낚여서 그 수명을
다할것이니 너는 그렇게 아부를 하는것을 부끄럽게 생각을 하여라.!!
용상에서 이말을 듣고 있던 삼치가 분기탱천 하여서 용상을 박차고 일어서서
한달음에 광어에게 달려가서는 광어 의 뺨을 철썩!~~ 하고 때리니...
그때 광어는 뺨을 맞아서 눈이 좌측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광어 의 눈이 돌아가는것을 보고있던 문어라는 놈은너무 놀란 나머지
나도 저렇게 되는것 아닌가 하고 자기 눈을 떼어서 엉덩이 아래로숨기게 되었고
그 이후로 문어 의 눈은 엉덩이 밑에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무서운 광경을 보게된 우럭 이라는 놈은 너무 놀라서 눈을 크게 떳고
지금도 우럭의 눈은 왕방울 만해서 눈을 디룩 거린다고 합니다.
그 광경을 본 쥐치는 입을 조심해야겠다고 입을 바짝 오므리다 보니
오늘날에도 쥐치 의 입은 조그마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때 삼치가 내려오면서 급한김에 메기의 머리를 밟아서 지금도 메기는
머리가 납작하게 되었으며 그 이후로 메기는 용궁에 살기 싫다고 자신의 몸에 있는
비늘을 반납하고 산속의 냇물로 거주지를 옯겨서는 돌 밑에 숨어서 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사한 놀래미는 그때의 습성이 남아 있어서 지금도 입질을 하면
아주 간사하게 입질을 한다고 합니다.
삼치는 결국 달마 라는 낚시꾼의 낚시에 걸려서 술안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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