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모자라는 듯
조금은 모자라는 듯
꽉 채우지 않아도 좋은 것이 있다
마음이다
빈틈없이 빽빽한 마음보다는
조금은 여유롭게
비어있는 듯 헐렁해야 정스럽다
매우 완벽하여
흔들리지 않는 마음보다는
어디 한 구석 나사가 풀린 듯
느슨해 보이는 마음이 보기에 좋다
그러므로
꽉 채우려 하지 말자
완벽의 성(城)을 쌓지도 말자
마음 한 자리 너빈 채로 남겨놓아
누구든 외로운 마음
내 속에 깃들길 원한다면
주저 없이 들어와
포근히 쉬어갈 수 있도록
마음자리 한구석 남겨 놓을 일이다
-김그림 <너 밖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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