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기도 / 정상화
평생 흙속에 몸 비비며
살아오신 당신
자식 위해 던진 삶은
상처 난 꽃잎으로 남았을 뿐
꽃 피우고
홀로 씨앗 키우시고
갈바람에 남겨진 빈집
끈질긴 강인함으로
생사의 고비 넘고 넘어
자식 가슴엔 영생의 꽃
이제,
마지막 고비를 넘기려
사투를 벌이고 계신 당신
할 수 만 있다면
내 인생 뺄 샘 하고 싶습니다
어머니, 힘내소서
여든아홉 꽃핀 삶
단, 삼일로 잊힌다면
코로나로 생이별된 현실이
너무 아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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