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열매
사람이 말로 짓는
네 가지 업이 있다고 합니다.
남을 속이는 거짓말
남에게 퍼붓는 욕지거리
남을 이간시키는 서로 다른 말
겉과 속이 다른 발림 말
생각해보면 모두 세상을 어지럽히고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실한 말은 있는 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인생에서 우러납니다.
세상에 양식이 되는 말
세상에 쓰임이 되는 말
세상에 거름이 되는 말
세상에 빛이 되는 말
세상에 소금이 되는 말
내가 뿌린 말의 열매를
모두 내가 거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사람은 말을 경작하는 농부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좋은 말의 씨앗을 많이 뿌려
풍요로운 인생을 경작해야겠습니다.
-박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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