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터에서의 예배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가 6.25전쟁 당시 빛바랜 사진 한장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이 한장의 예배 장면이 나의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전쟁터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휴대용 접이식 상을 펼쳐놓고 두개의 촛대와 성찬기 성경책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군 목사님은 간절한 마음으로 이 나라와 평화를 위해 그리고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를 인도 하신다.
옆에는 이동하기 쉬운 작은 풍금이 있고 병사가 찌그러진 기름통을 의자 삼아 반주를 하고 있다.
열여섯 명의 장병(성도)들은 철모를 벗어 가지런히 옆에 내려놓고 다 함께 찬송을 부르며 목사님은 하나님 말씀을 은혜롭게 선포하신다.
장병들은 전쟁의 두려움에서 그 말씀에 위로와 새 힘을 얻었을 것이다.
이 광경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아닌가?
이 나라가 그렇게 수많은 UN군 장병들과 우리나라의 장병들이 목숨 바쳐 싸워 세운 나라다.
생각하면 할수록 이 나라 내 조국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