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그립다
뭐가 그리 바쁜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는 사이,
언젠가부터 우리의 가슴속에서 설렘이란
단어가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그날이 그날 같지만
그날을 버릴 수 없다 보니
한가롭게 뭔가를 그리워할 여유조차 없다.
그러다가도 문득
그리움이 와락 밀려들 때가 있다.
가령, 길거리 가게에서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올 때.
"아" 저 노래..., 참 좋아했던 노래인데..“
그리운 추억 하나가 톡 하고 터지니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때 유행했던 패션이나 자주 갔던 카페나 술집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주고받았던 상처가 떠오르고
이럴 땐 에스프레소 한 잔이 간절하지만
이 순간 더 간절한 건 바로 사람이다.
사람의 향기,
사람의 온기,
사람이라는 꽃.
그거다. 지금 그게 그리운 건지도...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그 거리에서 마주 보고,
체온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쌓아가는 것.
그게 필요한 거라고...
'행복남의일상 > 좋은글과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쟁이 / 도종환 (0) | 2020.07.08 |
---|---|
당신은 매력 있는 사람입니다 (0) | 2020.07.07 |
돈보다 귀한 것을 생각해보는 시간 (0) | 2020.07.04 |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지혜 7가지 (0) | 2020.07.04 |
아침을 여는 좋은 생각 12가지 (0) | 2020.07.03 |